인천 어시장에 가서 젓갈 사왔어요~

 

안녕하세요

 

둥이맘은 24일 용님과 같이 인천 어시장에 다녀왔어요.

 

목적은... 낚시 미끼로 쓸 만한 게 있나 보러 가는 김에 젓갈도 조금 사 오자.. 였지요.

 

둥이맘은 가끔 인천 어시장을 갑니다.

 

부모님께서 특별한 걸 드시고 싶다고 하시거나, 동생과 만나는데 요즘 같은 때에 식당 가기도 마땅찮고..

 

그럴 땐 어시장 가서 회를 산다던지, 초밥을 산다던지, 아님 대게(큰 맘먹고)나 꽃게, 주꾸미 등등..

 

제철 수산물을 사려고 종종 이용하는데 가끔 낚시 미끼 보러 가기도 합니다.

 

어시장에는 정말 다양한 수산물들이 많이 있지요..

 

가는 길에 갈매기가 반겨줘서 한컷... 찍어봤어요... 우아한 날갯짓...

 

저와 용님은 주차 딱지 떼는 거 싫어서 유료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주차권들을 잘 챙겨 주시거든요.. (24일은 실패했어요. 금액이 적어서... 흑.)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오면 바로 어시장 간판이 보입니다.

 

밑에 화장실도 보이시지요?

 

가급적이면... 어시장 가실 때는 화장실을 미리 집에서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수산물 냄새와 섞여서 조금....... 그래요.... ㅎㅎ

 

 

자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희는 항상 뒤쪽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9번 게이트 쪽으로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어느 쪽부터 들어가시건 빙 둘러서 돌아다니시면 되시니까 상관없을 것 같아요.

 

건어물은 따로 또 라인이 있어요. 가게들이 안쪽에도 많이 있으니 여유 갖고 빙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음.......

 

일단 "맛있는"이라고 쓰여있으면 원산지 물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수입산을 직접적으로 적으면 안 사시니까 저렇게 "맛있는"이라고 문구를 붙이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국산은 "국산 xxx "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갈치는 갈치 골목이라고 해야 되나요.. 갈치 위주로 파시는 라인이 따로 여러 개가 있어요.

 

돌아다녀보시면서 상태 확인해보시고 제주갈치, 목포 먹갈치, 수입 먹갈치, 냉동, 생물 등 원하시는 걸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저와 용님은 제주갈치보다는 목포 먹갈치를 조금 더 선호하고요 냉동보다는 생물을 더 찾아요.

 

제주갈치는 낚시로 잡기 때문에 깨끗하고 싱싱하게 보이는데 목포 먹갈치보다는 조금 비싸거든요.

 

(돈 여유되면 제주 갈치 5지짜리 사 먹고 싶지만... 그림의 떡이랄까요.. 물론 목포 먹갈치도 비쌉니다..)

 

아..... 갈치 사실 때, "한 마리 또는 두 마리 더 줄게요"라는 말을 들으시면 꼭 얘기하세요.

 

"국산 갈치로 넣어주실 거예요?"라고요.

 

그거 따로 말씀 안 드렸더니 수입 갈치로 넣어주시더라고요..

 

(친정어머니께서 수입 갈치를 전혀 안 좋아하셔서 혼났습니다.)

 

 

5월 5일에 왔었을 때는 도다리 뼈째회가 참 맛있었거든요 연하고요.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긴 했지만, 남편과 둘이 뼈째회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서 오늘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연평도 박하지와 국산 알배기 가재도 있대요.

 

가격은 안 여쭤봤어요. 

 

5월 5일에는 꽃게를 4KG 정도 샀었는데, 그때 배불리 먹어서 당분간은 꽃게, 게 종류가 안 당기더라고요.

 

앗 여기에 가격이 있네요.

 

저 가격은 매일매일 시세에 따라 달라지니까 제 사진만 보고 가지 마시고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시고 방문해주세요~

 

용님과 저는 빙 둘러보고 젓갈 코너 가서 오징어젓과 어리굴젓을 사 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초반에 말씀드렸다시피 산 가격이 작아서인지 주차권 말씀드렸는데 없다고 안 주시더라고요.

 

경험상으로는 3만 원어치 넘게 사면 주차권을 주시더라고요. (이날은 2만 원어치만 샀습니다)

 

유료주차장에 차 주차하시면 꼭 주차권 물어보세요.

 

이날 주차료는.... 1000 원 나왔습니다 ^^

 

사전 정산하고 집으로 고고씽~~~~~~

 

식객에서 어리굴젓 편에 라면과 같이 먹는 걸 본 후로 저와 용님은 어리굴젓 사 오면 꼭 라면을 끓이는데요..

 

정말... 그 삭힌 굴 맛과 라면의 환상적인 조화...........

 

아!! 어리굴젓 삭힌 맛 싫어하시면 절대!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

 

라면에 먹으면 (라면뿐만 아니라 뜨거운 국물이나 뜨거운 밥도 포함이에요) 굴젓의 삭힌 맛이 더 강해지거든요.

 

저와 용님은 즐겨 먹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그리고 저와 용님은 워낙 젓갈류를 좋아해서 엄청 빠른 속도로 없어지지만 조금씩만 드시는 분들께서는 꼭 냉동 보관해주세요~ 어리굴젓은 빨리 상하거든요.

 

 

 

이상 인천어시장 소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