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되기 전 준비 -10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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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손 이야기...... (부제:부작용이 뭔가요?)부모 되기 전 준비 -10년이나? 2021. 5. 27. 22:27
안녕하세요. (부제의 답을 먼저 드리자면 "모릅니다"입니다. 이 글은 절대적으로 저의 경험을 적은 글이며 부작용은 저도 검색을 많이 해봤지만 "모르겠어요"입니다. ) 둥이 임신 후 저에게는 안정기가 딱 일주일 정도 있었습니다. 처음 임신 확인 후에 여러 지인분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으면서 들은 얘기는 공통적으로 많이 걸어야 한다, 잘 먹어야 한다, 마음을 편안히 가져야 한다, 좋은 것만 봐야 한다.. 였습니다. 그런데, 전 잘 먹지를 못했어요. 다른 거는 그럭저럭 입덧 초반만 고생했는데 물 비린내 때문에 물을 마시질 못해서 좀 고생했지요. 그래도 다행히 "레몬"이라는 해결책 찾아서 문제를 풀었는데, "많이 걸어야 한다"는 딱 일주일 해봤습니다. 신랑하고 "좋은 것 보면서 걷기"를 실천해보자 하고 퇴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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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성공 후 입덧...... 물비린내...........부모 되기 전 준비 -10년이나? 2021. 5. 16. 16:38
안녕하세요. 용마눌둥이맘은 2017년 3월 시험관 2차 시술에서 쌍둥이 임신에 성공, 꿈같은 나날들을 보낼 줄 알았습니다. 남들 하는 입덧 하면서 남편 애도 태워보고, 먹고 싶은 거 사 오라고 분부도 내려보겠구나 했어요. 그런데 남편 애 태우기는 무슨........ 제가 죽겠더군요.......... 비린거나 이상한 거 못 먹는 건 기본이었는데, 빈속에도 입덧을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토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것보다 좀 특이했던 건.. 물로 입덧이 왔어요. 물비린내가 나서 물을 못마셨어요. 커피였으면 마실 수 있었겠지만 커피는 절대로 한잔도 안 마시리라 다짐을 했었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아이들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루이보스차부터 마시기 시작했는데, 차 마시는 것도 하루 이틀이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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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기까지.. 10년의 세월 (부제 : 시험관 2차 시술)부모 되기 전 준비 -10년이나? 2021. 5. 16. 16:25
안녕하세요. 2016년 12월 시험관 1차 준비 후 2017년 1월 1차 시술, 실패 후 3월 어느 날.. 2차 시술에 들어가게 됩니다. 살짝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3월에 성공하면 12월 생일 텐데 1월생으로 하려면 4월에 하는 게 나은데..라고 어마 무시한 고민을요. ㅎㅎ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얜 뭐니?'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시더군요. (네....... 저도 살짝 돌았었지요.ㅎㅎ) 여기서 잠시 시술과는 약간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겪었던 이 경험담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술 과정 말고 다른 이야기를 섞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시술 과정은 많은 글들이 있어서요.. 시험관 1차 시술 실패 후, 처음에는 멍 때리고 살았습니다. 사실은 멍 때리고 말고 할 시간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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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기까지.. 10년의 세월 (부제:복강경 후 시험관 1차)부모 되기 전 준비 -10년이나? 2021. 5. 12. 13:59
안녕하세요. 2016년 9월.. 저는 자궁 근종 제거와 나팔관 성형을 위한 복강경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1시간 정도 소요될 거라고 하셨고요, 수술 후 3개월의 회복 기간 후 시험관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당시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요. 다니던 회사는 해운회사였지요. 해운회사... 이게 중요한 거예요.. 해운 회사는 우리나라 시간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배는 전 세계를 돌고 있으니까요. 언제 어디서 어떤 전화가 걸려올지 몰라서 하루 24시간 전화기 켜놓은 채로 그렇게 살아야 했고요, 샤워를 할 때도, 찜질방을 갈 때도, 목욕탕을 갈 때도 워터파크를 갈 때도, 심지어 신혼여행 때도 전 전화기를 가지고, 켜놓은 채로 다녀야 했습니다. 그렇게 24시간 메어 사니, 사는 게 정말.. 사는 게 아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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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기까지.. 10년의 세월 (부제:복강경수술?시험관?)부모 되기 전 준비 -10년이나? 2021. 5. 12. 12:44
안녕하세요 2003년 11월 06일!! 저와 제 남편이 처음 만난 날입니다. 2008년 5월 25일!! 저와 제 남편의 결혼기념일입니다. 2017년 12월 02일!! 귀한 쌍둥이 탄생일입니다. 연애 5년, 결혼 10년 만에 부모가 되었어요. 부모가 되기까지 참 오래 걸렸지요.. 처음에는 결혼하면 바로 아이가 생길 줄 알았어요. 제 나이가 어린 편이었고(29살에 결혼), 신랑이 저보다 7살이 더 많다지만 그래도 어렸으니까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풍진검사를 먼저 해봤는데, 엥.. 항체가 없다더군요. 그래서 풍진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피임을 했지요. 3개월이 지나서 다시 임신 시도를 했습니다. 왜 그리 서둘렀냐고요? 전 정말 정말 남편 닮은 아이를 빨리 갖고 싶었거든요. 제 남편이, 제 눈에만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