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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이야기... 으히히히... 나갑니다 5탄
    엄마 이야기 방 2021. 6.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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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용마눌둥이맘 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무서운 이야기는 바로 제 사랑하는 지인분께서 들려주신 군복부 시절 이야기입니다.

     

    -직접 겪으신 일입니다. 절대 꾸며낸 일 아님을 알려드리며 흔한 괴담 검색해서 붙여 넣은 것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지인(B) 과의 대화 :  둥이맘(A) 작성

     

    A : 혹시 네가 직접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 있어?

     

    B : 무서운 이야기?

     

    A : 응. 남편한테 물어보니까 군대에서 있었던 일 말해줘서 글 올렸었거든. 넌 없어?

     

    B : 아... 오랜만에 떠올리니까 갑자기 등골이 서늘한데.

     

    A : 있긴 있어? 직접 겪은 거여야 해. 누가 겪었다더라 이런 거 말고.

     

    B : 응 내가 겪은 거. 군대에 있을 때. 내가 공군 갔잖아. 30개월. ㅋㅋ 지금 군대 30개월 가라고 하면 미쳤냐고 하겠지만 암튼, 그때 내가 진짜로 실제로 겪은 건데, 음. 어디서부터 설명하지, 공군 안 나온 사람은 좀 안 떠올릴 수도 있긴 한데, 아 대략적으로 내가 위치도를 적어볼게.

     

     

    지금부터 말해주는 거는 3초소 갈 때 있었던 일을 말해주는 거야. 3 초소로 가려면 지금 이 위치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무실 나와서 LCT 아, LCT라고 하면 모르겠구나 중계소를 지나서 3 발사대 쪽으로 쭉 산을 올라가면 산 정상에 3 초소가 나와. 3초소 가는 길이 엄청 좁은 길인데 한 명만 지나갈 수 있는, 두 명은 옆으로 같이 못 지나가는 엄청 좁은 길로 가야 되거든. 근데 여기가 원래 예전에는 한 명이 근무를 섰는데 언제부턴가 두 명이 서는 걸로 바뀌었대.

     

    A : 왜?

    ---------

     

    B : 들어봐. 일병 때 근무 서야 돼서 선임하고 같이 앞 뒤로 딱 붙다시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거든. 산 길인 데다가 길도 좁고 어두워서 보통 그렇게 다 딱 붙어서 가는데, 갑자기 선임이 나한테 이러는 거야.

     

         선임 : 내일 오징어가 두 마리 들어온대.

     

    A : 오징어가 뭔데?

     

    B: 아 산통 깨지 말고. 있어. 암호 같은 거. 암튼 들어봐.

     

         선임 : 내일 오징어가 두 마리 들어온대.

     

         나 : 내일 오징어가 두 마리나 들어온답니까? 

     

         선임 : 뭐? 나 아무 말 안 했는데? 근데 너 그거 일급비밀인데 어떻게 아냐?

     

         나 : 방금 오징어가 두 마리 들어온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선임 : 나 아무 말 안 했는데....

     

    A : 뭐야..

     

    B : 근데 그때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3 발사대 쪽을 쳐다보는데 3 발사대 옆에 하얀 옷을 입은 한 여자가 날 쳐다보고 있는 거야. 그래서 진짜 놀래서 선임을 불러서 말을 했어. 저기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있다고 보시라고. 

     

    A : 그래서?

     

    B : 그래서 선임하고 같이 쳐다봤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 난 하얀 옷을 입은 여자를 분명히 봤는데 말이야. 선임은 내가 모르고 있던 일급비밀을 말을 한 데다 하얀 옷을 입은 여자를 봤다고 하니까 둘이 엄청 놀라서 3 초소로 그냥 막 뛰어갔지. 3 초소 가서 선임이 그러더라. 예전에는 3 초소 근무를 혼자 섰는데 그 벼락 맞은 나무 근처에서 하얀 옷 입은 귀신 봤다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혼자 못 서게 하고 둘이서 서게 바꼈다고. 그 벼락 맞은 나무는, 음.. 원래 여기가 미군 미사일 기지였는데 그때 한 미군이 한 민간 여인을 성폭X해서 그 여자가 그 나무에 목매달아서 죽었대. 그 후에 그 나무가 벼락을 맞았고 지금까지 저 상태로 있는 거고.

     

    A : 이..... 음.... 그럼 넌 그 여자를 본 거야?

     

    B : 응 그렇겠지. 거기에서 그 소리까지 들으니까 너무 무서워서 선임이랑 막 씨, 이러면서 근무 시간 어떻게 버티냐 벌벌 떨고 있는데 마침 5분 대기조가 순찰하러 왔더라고. 사정사정해서 한 사람 붙잡아서 세 명이서 그 얘기하면서 욕 하면서 떨다가 근무 마치고 내무실로 왔어. 으. 지금 생각해도 소름 끼친다. 그 부대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다 알 거야. 내가 무슨 말하는지...

     

     

    A : 그 망할 미군X은 왜 그 나쁜 짓을 해서........ 쯧쯧....... 

     

     

     

    ///////////

     

    좀 씁쓸하고 무서운 이야기였어요.

     

    다음은 또 무슨 무서운 이야기를 할까요? ^^ 지인 찬스 또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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