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트밸리 다녀왔어요~ 모노레일 타려다 실패!!

안녕하세요

 

용마눌둥이맘 입니다.

 

조금 늦은 포스팅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경치 사진들이 많아서 올려볼게요.

 

네x버 블로그 이웃님께서 포천 아트밸리 다녀오신 후 글을 남기셨는데요, 그걸 보니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용님 졸라서 애들 태우고 포천으로 고고씽!! 했어요.

 

아이들이 동물원 가자고 했는데 기차 타러 갈 거라고 달래고 달래서 아트밸리에 도착!!

 

입구 확인하고, 매표소 확인하고, 운영 수칙까지 확인!!!

 

그런데............

 

어째 좀 느낌이 싸 합니다!!!

 

늘어선 줄을 보니... 에엥...?

 

오른쪽 옆으로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있었어요~

설마 모노레일 대기 줄은 아니겠지 생각하면서 입장료를 끊으려고 줄을 서있는데,

 

관계자분께서 오시더니 목청 높여 말씀하시더군요.

 

"모노레일 대기시간 40분 있습니다. 걸어 가시는 게 더 빠릅니다"

 

그래서 여쭤봤어요. 걸어가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요? 10~15분 정도 걸린답니다.

 

음...... 그럼 걸어가는 게 나으려나 싶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웠고, 정원을 30% 단축해서 운영한다고 해도 갇힌 곳에서 우르르 탄다는 게 조금 걱정이 됐거든요.

 

그래서 용님한테 전화했더니 그냥 걸어가자! 고 하더군요. 그래서 입장료 끊고 유모차 대여해서 걸어가기로 결정!!!!!!!!

 

아, 입장료가 5000원인데요 이렇게 1000원짜리 포천 상품권을 주셨어요. 이 상품권은 아트밸리 밑에 있는 편의점 가서 사용했지요~~~

암튼, 아이들 유모차에 한 명씩 태우고 출발!!!!!!!!!!! 하자마자 모노레일 기다릴걸!!!!!!!!!!!!! 하며 급 후회를 했습니다.

 

경사 보이시나요?

 

완전..... 이 경사를.. 유모차 탄 애들을 뒤에서 밀면서 가려니 정말..........

 

제가 진짜 쌍둥이 키우면서 젤 힘든 날이었어요.... 정말로요.... 

 

하필 제가 큰애를 맡아서.. 큰애가 작은애보다 몸무게가 2킬로 정도 더 나가거든요...

 

진짜 하늘이 노랬습니다. 엄마라서 가능하다!! 아자아자 힘내자!! 하고 정상까지 헥 헥 거리며 도착!!

 

중간에 모노레일 승하차장 보니, 타고 오신 분들 진짜 부럽.....

 

그래도 도착하니 와!! 정말 멋진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정상에 있는 천주호, 그리고 조각공원 사진들 쭉 올려볼 테니 구경하실래요?

 

천주호는 조각공원 안쪽으로 들어가서 보시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아빠랑 그네도 타기!!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렸었어요. 그런데 2시간 걸려서 갈만했구나 싶었어요.

 

일단 천주호가 작지만 너무 멋있었고요, 아이들이 기차 못 탔다고 난리는 났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멋진 풍경도 보여주고, 비단잉어들 보면서 물고기 있다고 좋아하기도 하고... 아빠랑 그네 타면서 추억도 쌓고.

 

너무나 값진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은 입장료가 없었어요. 그래서 울 네 식구 8000원(10000원이지만 2000원 상품권을 받았기에)으로 멋진 추억 쌓고 돌아왔습니다~

 

(아, 진이 너무 빠져서 편의점에서 상품권 2000원 포함 만원 넘게 먹을 거 사서 둘이서 냠냠한 건 비밀이에요.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